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후 팀을 탈퇴한 아이돌 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한 근황을 전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캡은 14일 SNS에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미있다. 정말 애초, 벌초가 필요한 분들은 연락을 달라. 공짜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잔디 벌초 작업 후기도 올렸는데요.
후기에는 “시간 딱 맞춰서 오시고 작업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작업속도도 빠릅니다. 최고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앞서 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흡연하지 말아 달라는 한 시청자의 댓글에 욕설과 함께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또한 그는 “난 사실 카메라를 싫어한다. 아직도 무대에서 카메라를 잘 못보고 10여년간 적성에 안맞는 꼬라지를 해줬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막노동을 하더라도 맞는 걸 하는 게 맞지 않나. 아버지가 현장에서 작업반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힘든 게 없고 선택지가 있다”라며 연예계 생활보다 막노동이 낫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캡은 틴탑을 탈퇴하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캡은 유튜브를 통해 “사실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은 알고 있었다. 사고를 친 다음에 수습을 하고 팀을 나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고 탈퇴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캡은 “막노동 비하하는 것 아니냐” 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이 직접 작업을 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호감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