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이 떠났지만, 문빈을 그리워하는 추모는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빈의 추모공간에 글을 남겼던 아스트로의 맏형 MJ는 동생에게 절절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평소 아스트로 멤버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우애가 좋던 그룹임은 연예계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는데요.
MJ는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 라며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에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그때 너의 목소리가…”라며 함께 했던 무대를 그리워했습니다. MJ는 지난해 5월 입대를 했기 때문에, 이후에는 팀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MJ는 문빈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하며 “기억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 ”라고 말해, MJ가 제대 후 문빈과 함께 다시 숙소생활을 다시 하고 싶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MJ는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으면 너의 편이 이렇게 많을까? 너무 장하고 멋있다 내 동생^^ 약속 하나 하자!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라며 동생이 가는길을 추모했습니다.
MJ는 문빈의 사망소식 후 긴급 휴가를 받아 문빈이 떠나는 길에 모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 “문빈이 떠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아스트로가 이런 그룹이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다”며 문빈의 추모에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