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지 않아 ‘취미’로 연예인 한다는 말을 듣는 연예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인물은 바로 방송인 탁재훈입니다. 

탁재훈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재산부터 탁재훈이 재산을 상속받지 않은 이유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탁재훈은 과거 한 방송에서 탁재훈은 아버지 회사의 상속을 거절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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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탁재훈에 대해 “여러분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주고 사업을 이어가라고 이야기했으나 자기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그 상속을 포기하고 여러분께 웃음을 주는 사람”라고 말했습니다.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씨는 서울경기인천지역 레미콘 협회 회장사인 국민레미콘의 오너겸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는데요. 

또한 외동아들인 탁재훈은 과거 ‘레미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아버지의 일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 “방송을 그만두면 후계자로서 사업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한때 떠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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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탁재훈은 2001년 모델 출신의 8세 연하 전 부인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은 연 매출액 180억 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국민레미콘’의 회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1998년 쌍용그룹 계열사였던 레미콘 회사를 인수해 연 매출을 6배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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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회장은 1968년 롯데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쌍용그룹으로 이직해 시멘트와 레미콘 영업을 담당하다 회장직에 오르는 성공 신화를 썼습니다.

과거 배 회장이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아들 탁재훈을 언급하며 “본인이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용의가 있다면 가업상속을 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탁재훈 상속

탁재훈의 아버지가 탁재훈 몫의 재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멤버들의 효도 조작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연 매출 180억 레미콘 회사 대표인 탁재훈 아버지 배조웅 씨를 비롯한 레미콘 회장단과 ‘미우새’ 아들들의 족구 대결이 열렸습니다.

대결에 앞서 탁재훈은 “우리가 이기다가 지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 역전패 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준호는 “재훈 형님 통해 아버님 이야기 많이 들었다. 술자리에서 외치는 건배사가 ‘레미콘 잘 돌아간다'”라고 탁재훈을 흉내내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준호의 재롱에 배조웅 회장도 웃었고 김준호는 “아버님의 건사를 기원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미콘 회장단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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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의 아버지는 “전국에 1051개 레미콘 공장이 있는데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경환은 탁재훈의 아버지에게 “배 회장님도 혹시 부자시냐”고 물었습니다. 

레미콘 회사 연합회 회장단 중 한 명은”(배조웅) 회장님이 제일 부자셔서 연합회 회장인 것”이라고 설명했고 멤버들은 탁재훈을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는데요.

탁재훈의 아버지는 “근데 저는 가업 승계가 안 됐기 때문에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다. 저는 아들이 와서 가업을 승계받아 경영을 하는 게 제 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그러니까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할 때, 그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고 말해 탁재훈은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