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이 아내가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아 우울해 했을 당시 했던 말과 행동이 재조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아빠 니하트와 미국 출신 아빠 니퍼트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니하트는 셋째를 출산한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산후 우울증을 걱정했습니다.
인교진은 “산후 우울증은 정말 위험한 거다.”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이에 소이현은 “임신 했을 때 27kg가 쪘다. 애기 낳으면 다 빠질 줄 알았는데 안빠지더라. 호르몬 때문인지 아기는 정말 예쁜데, 거울 속 나는 보기 싫었다.
집에서 남편 트레이닝복입고 아기 보고 있으니까 정말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당시 남편은 작품을 하고 있어서 밖에 나갔는데 너무 멋있어보였다. 남편과 내 자신이 너무 비교됐다.
그래도 남편이 항상 예쁘다고 했다. 입 옆에 침 자국이 있었는데도 남편이 예쁘다고 해줬다”라고 남편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아내가 출산 후에 임신 전에 갖고 있던 청바지를 입으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소이현은 “그냥 한번 입어보고 싶어서 도전했는데, 허벅지에 걸려 안 들어가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인교진은 “그 모습을 보니까 마치 내 일처럼 정말 마음이 아팠다. 예쁜 옷을 사서 편지를 썼다. 나중에 이 옷은 예쁜 모습을 찾으면 입으라고 했는데 그때 선물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교진 진짜 대단하다. 멋있다”, “남편이 저러면 진짜 고마워서 평생 기억할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