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의 ‘술사랑’에 대해 초장에 잡아놓을 것이라며 선전 포고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28회에서는 가수 박군과 결혼한 한영이 출연해 신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한영은 박군이 음주를 너무 좋아한다며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건강이 걱정된다. 잔소리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아직 신혼이니까 하지 말아야 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선우은숙은 “결혼은 제가 (한영보다) 후배”라며 최근 유영재와 재혼한 사실을 유쾌하게 언급했는데요.
이어 “나는 초반에 (남편의 안 좋은 버릇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 경험담을 얘기해보면 저는 남편에게 신앙 생활을 함께해줄 것과 술 절제하기, 이 두 가지만 물어봤다”며 “(남편이) 그거야 누워서 떡 먹기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데 노상 반주를 하더라. 옛날이었다면 신혼이라고 봐줬을 텐데 (이전의 결혼) 경험이 한 번 있지 않냐.
이건 초장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요즘 잔소리를 많이 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우은숙은 “남편이 상갓집을 3번 갔는데 전부 다 (새벽) 3시30분, 2시30분 이런 시간에 귀가하더라. 그리고 항상 만취해 집에 들어왔다. 왜 이렇게 많이 마셨냐고 물으면 슬퍼서 마셨다고 변명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영에게 “신혼 초기 아니면 못 잡는다. 나도 ‘그럴 수 있지’라고 넘어가지 않는다. 요새는 잔소리도 하고,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혼자 남겨져) 일부러 더 슬픈 척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하며 재혼했는데요.
지난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습니다.
그 이혼 이유에는 이영하의 술 문제, 밖으로 도는 문제 등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따라서 유영재의 소식에 많은 팬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팬들은 “선우은숙 두번째 남편은 안그럴줄 알고 결혼했는데 너무 불쌍하다”, “하.. 똑같은 행동하는 남편이라니…” , “남자 안그럴 것 처럼 연기하고 속여서 결혼한 것 아니냐”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