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현빈이 점점 배척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일 뉴스엔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현빈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중견급 에이전시 관계자는 12월 1일 “일본에서 신기록을 세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빈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한두 달 전부터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빈의 팬미팅을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벌였던 일본의 공연사들이 서서히 태세전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공연장 대관과 티켓 선판매 등 모객과 관련한 수요 예측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유를 들면서 180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현빈이 맡은 역할때문이었습니다.
현빈은 현재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역할을 맡았는데요.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달갑지 않게 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배우 차승원과 김남길의 일본 팬 미팅을 주관했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 10월 현빈 소속사에 10억 원 규모의 일본 팬 미팅과 화보집 발간을 요청한 뒤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에서 현빈 말고 다른 배우 가능하냐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 관련 인터뷰에서 “출연을 결정하고 혼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다녀왔다. 가슴에 묵직한 떨림이 있었다. 연기에 최선을 다할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한국 배우들을 둘러싸고 문화적 갈등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가수 이승철이 2014년 8월 독도에서 통일 기원 공연을 했는데 같은 해 11월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 거부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승철은 8년째 일본 상륙이 거부되고 있는데요. 이 이유에 대해 일본은 공식 입장을 삼가고 있지만 다들 독도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방송 촬영차 독도에 간 이수근, 독도 근처에서 수영한 배우 송일국, 독도에서 공연한 김장훈도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