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 신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에 관련해 한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소속의 김규돈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김 신부는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라며 글을 시작했는데요.

이어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를 정해서 동시에 양심을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며 말을 남겼습니다.

해당글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급속 확산됐고, 논란이 불거지자 김 신부는 글을 삭제했습니다.

 

뉴스1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락은 신부가 할말이 아닌 것 같다” “부적절한 것 같다” “일종의 샤머니즘 인가”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신부가 윤 대통령을 비난한 배경에는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꼽히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EAS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가 참가 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 일정 중,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는 한미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