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110회의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중간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바꾸기 까지 하게되는 상황이 펼쳐지는데요.

방송에는 손주 세명을 돌보며 집안일을 도와주는 70대 할머니와 워킹맘인 딸이 공개됐습니다.

워킹맘 딸은 4살, 6살, 7살 삼남매를 뒀고, 70세의 할머니가 아이들을 돌보는 상황이었는데요.

모녀는 2년간 육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워킹맘 딸은 “엄마가 아이들을 돌본 뒤로 아이들이 점점 떼를 쓰기 시작한다”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새벽까지 일을 하는 딸을 대신해 70세의 어머니는 아이들의 등원준비를 했는데요. 아이들의 옷을 갈아입히는데에서도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둘째가 옷투정을 부리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손주에게 옷을 얼른 입으라며 호통을 쳤기 때문인데요.

그 모습을 본 금쪽이 엄마가 “그냥 애가 입고 싶은 거 입으라해”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어 다른 상황에서도 모녀의 갈등은 계속 됐는데요. 70세 어머니는 딸에게 ”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울분을 터트렸고, 딸은 “어쩌라고 나한테. 일하지 말라고?”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오은영박사는 화면을 지켜보다가 “얼핏 보면 사람들은 딸을 욕할 것 같다”며 반전 진단을 내렸는데요.

그는 “딸이 친정엄마를 부려 먹는다고 생각할 것같은데 저는 좀 다르게 보인다”며 딸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오 박사가 “금쪽이 엄마가 친정어마에게 뿌리깊은 서운함을 가진 것 같다. 어릴 적 엄마로부터 사랑을 안받았다는게 아니라 서운함이 있어서 계속 건드려지는 것 같다. 크면서 엄마에게 느낀 서운함이 본인의 아이들에게 전달될 때 뒤집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딸은 오박사의 분석에 동의하며 “6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는데 늘 오빠 위주의 식단이었다. 먹고 싶은게 많았는데 오빠가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차려줬다. 그래서 지금까지 식탐이 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친정엄마는 “오빠가 더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니까 신경 쓴 거다”라며 “딸은 뭐든 잘 먹으니까 차별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한 건데 이렇게 서운해할 줄 몰랐다”고 차별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박사는 금쪽이 엄마를 금쪽이로 변경해야될 것 같다고 말하며, “딸은 서운한 건 서운한 거고 감사한 건 감사한거다. 전쟁같은 육아현장에 와서 도와주는 건 엄마이니까 고마운마음을 제대로 전달해야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차별은 깊은 상처다” “뭔가 있을 줄 알았다”라면서도 “70대 나이에 육아 도와주는걸 감사해야한다” “엄마에게 불만이 있으면 돈주고 베이비시터에게 맡겨라” “고마운줄 모르네”라며 딸의 태도에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 후 쇼호스트 금쪽이 엄마에대한 또다른 논란이 제기 됐습니다. 해당 출연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황혼육아 태그를 달며 엄마랑 화해했다는 일상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홍보 목적의 출연은 아니었는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애로부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력까지 알려져 금쪽같은 내새끼 110회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