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진성이 아내와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안동역에서’로 인기몰이 중인 진성이 등장했습니다.

가수 진성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1세입니다. 지난 1997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진성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남자답고 사나운 목소리가 없을까’하고 노래를 찾다가 내 테이프를 접했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 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진성은 “운명이 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다니던 식당이 내 단골식당이었다. 식당 여사장님이 아내의 지인이어서 미팅이 성사됐다”.

(첫 만남에) 엄청 큰 가방을 들고 나오더라. 처음엔 일수 걷으러 다니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진성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별장도 하나 있고, 사업도 얼마 전까지 하다가 이제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하더라.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별장이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별장은 고가의 별장은 아니었지만 진성이 좋아하는 시골스러운 풍경이었다고 하는데요.

별장을 보고 생활비를 꼬박꼬박 안 갖다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MC들은 폭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말에 MC 서장훈은 “사모님이 이 이야기를 아시냐. 방송 나가면 뭐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진성은 “누차 이야기 했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땐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내 위치가 그랬기 때문에 그러 생각도 했다고 말했더니 ‘잘했다’고 하더라”라며 쿨한 아내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진성은 지난 2016년 혈액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중입니다.

<사진=SB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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