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진단 2주만에 …

개그맨 홍현희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를 갑자기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습니다.

홍현희는 과거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아버지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하셨지만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현희의 남편인 제이쓴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는 말기라고 하더라”면서 슬픈 심경을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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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인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 종사자에게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나 눈에 나타나는 황달입니다. 

황달은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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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변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회색변 현상이 나타나며,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게 됩니다. 

황달이 심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체중 감소, 피곤함 등과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오른쪽 윗 배 또는 심와부(명치 부근)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상을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온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평소와 다름없이 함께 청소를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제이쓴은 속으로 슬픔을 삭이는 아내 홍현희를 금방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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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가 예전과 달리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계속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홍현희는 다운된 마음을 추스려 현장에 복귀, 애써 아버지의 빈자리를 잊으려 노력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더 활짝 웃고 더 일에 몰두했는데요.

그런 아내가 안쓰러웠던 남편 제이쓴은 심리상담을 예약, 마음의 짐을 덜도록 배려했습니다.

홍현희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후회와 자책의 속내를 털어놨고, 집으로 돌아와 20세의 현희에게 영상편지를 쓰던 중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고야 말았습니다.

홍현희의 아픔 마음이 결국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