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더 크로스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는 ‘Don’t Cry’을 부른 더 크로스(김혁건, 이시하)가 슈가맨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유희열은 “더 크로스의 노래를 아는 분은 많은데 소식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무대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고 물어봤는데요.

이에 김혁건은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를 줄은 꿈에

도 몰랐다. 몸이 아프게 돼서 다시는 부르지 못할 줄 알았는데 17년 만에 친구 시하랑 같이 노래를 부르니까 감격스럽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이시하는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한 시대를 휘어잡은 분들이지 않나. 저희는 음원 나왔을 때 인기가 있지 않았다. 불이 이렇게 많이 켜질 줄 몰랐다”며 겸손한 답변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더크로스는 지난 2003년 데뷔했습니다.


더크로스의 보컬이었던 김혁건은 7년 전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 직후 사지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사지마비 장애라 어깨 밑으로 감각이 없고 움직이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복식호흡이 안 돼서 고음을 낼 수 없고 오래 말하는 것도 지장이 있는데 서울대 로봇 융합 연구소에서

복식 호흡 보조 장치(스틱을 조종하면 배가 눌러지고 그 힘에 의해 횡경막이 움직여 복식 호흡 가능)를 만들어줘서 그 기계를 통해 다시 노래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건은 힘든 상황에서도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하고, 또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도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또한 김경헌은 올해 나이 39세로, 2004년 김혁건 탈퇴 이후 2005년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2009년까지 활동하다 솔로로 전향, ‘너의 목소리가 보여’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사진=SN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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