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유아인이 어떻게 형을 받게 될까, 무죄가 나오는게 아닐까 궁금해지는데요.

연예인이 프로포폴을 하는 이유

잊을만하면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사건이 들려옵니다. 유아인 뿐 아니라, 가수 가인 휘성 및 배우 박시연 하정우 등이 프로포폴로 논란이 된 연예인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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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은 하얀색 액체형태로, 겉으로 보면 우유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우유주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정맥으로 직접 투약하는 수면마취제의 일종인데, 다른 마취제보다 부작용도 적은편이며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중독이 되는 이유는 프로포폴의 효과 때문입니다. 불면증인 사람들은 프로포폴에 의존하게 되는데 불안해소와 피로 해소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연예인들

 

프로포폴은 뇌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감마아미노뷰티르산 수치를 높이는데, 이 때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도 함께 마비돼 많은 양의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게 됩니다.

도파민은 기분이 좋아지는 환각 효과를 가진 물질로, 프로포폴 중독의 1등 원인이 되는데요. 문제는 프로포폴의 강한 중독성입니다. 의존적인 물질로 오남용 될 수 있어서, 국내에서는 2011년 2월부터 향전신성 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치료 목적 이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건 마약법 위반입니다. 위 내시경 등에서 프로포폴을 경험한 사람은 ‘아주 깊은 잠을 잔 듯한 개운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이것에 중독되게 되는데, 오남용시 호흡곤란과 심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로 사망까지 가게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실제 사망사례도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도 프로포폴 과다투여로 인한 심정지 였음이 알려졌습니다.

“유아인, 하정우 재판결과를 보고도 못끊었나?”

몇년 전 충무로의 톱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으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그는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차명으로 10여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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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걷기’를 주제로 쓴 책도 몸을 피로하게 하는 내용이었기에, 평소 하정우가 불면증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됐습니다.

하정우는 벌금 3000만원을 냈고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가수 휘성 또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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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프로포폴 투약만이 아닌 ‘대마 양성’ 부분에 수사가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은 최대 7년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7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유아인은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고, 치료를 위해 투약했을 가능성의 부분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처벌에 대한 섣부른 추측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온 것은 유아인에게 결코 밝은 전망은 아닌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