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지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가수 거미의 20주년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 서울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은 ‘데뷔 20년’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거미의 대표곡들로 채워졌는데요. 

첫 곡은 거미의 대표곡 ‘그대 돌아오면’과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였습니다. 

거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매 순의 세트리스트로 관객을 배려했는데요. 

거미는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뭐했었는지 생각하며 공연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한 게스트에 관객들은 환호했는데요. 

바로 VCR을 통해 남편 조정석이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조정석은 거미와 듀엣 무대를 꾸몄는데요. 

영상 속 조정석은 무대 위에 선 거미와 서로 바라보며 합을 맞췄습니다.

무대 이후 거미는 “아쉽게도 자리에 직접 오지 못하셨지만 남편님께서 영상으로라도 듀엣을 해주셨다. 사실 저희는 부부니까 집에서 자주 노래를 부른다. 부부들끼리 듀엣하고 그러지 않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바깥으로 나온게 처음이다. 듀엣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남편님께서도 항상 관객분들을 궁금해하시고 이렇게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다. 음원도 도전해볼까 한다. 이제 내가 부탁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하며 향후 부부 듀엣 음원을 향한 기대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