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였던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의 이적이 확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25일 “셀틱으로부터 전날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공식 발표는 양 구단이 시간을 조율해 맞추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오현규는 설 연휴 동안 셀틱으로 이동해 서류 절차를 진행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셀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부터 오현규를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현규는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팀의 해결사로 활약해왔다.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 

오현규는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셀틱은 오현규를 향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습니다. 

셀틱은 4∼5차례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최종 이적료는 처음 제시한 100만유로(약 13억원)보다 세 배 많은 300만유로(약 40억원)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수원은 핵심 선수인 오현규가 팀에 한 시즌이라도 더 남아주기를 바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오현규도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진행된 수원의 동계 전지 훈련에 참여하며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셀틱으로의 이적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