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로 연예계에를 떠났던 한 배우가 차기작으로 복귀를 예고하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동희가 새 프로필을 공개하며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인데요.

김동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습니다.

별다른 캡션 없이 올린 해당 게시물에는 가수 허각이 “아 겁나 잘 생겼네. 짜증나게”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평소 김동희는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활발히 활동해왔죠.

그는 지난 1일에도 팬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네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김동희는 2018년 6월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계에 발을 들였는데요.

그해 11월 방송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서준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죠.이후 JTBC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차세대 스타로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다름아닌 학교폭력 논란이었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 시절 그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면서 김동희의 추락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폭로를 허위사실로 규정짓고 법적조치를 개시했고, 수사결과 김동희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김동희는 자신의 학교폭력 가해를 일부 인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됐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며 “그 일 이후 그 친구와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고 친구와 그 어머니는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으나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한 이의 모친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당시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멱살을 잡은 채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을 때렸다”며 “밥 한 번 같이 먹지 않았던 사이인데 그렇게 교묘하게 친했다는 식으로 주장해 황당했다”고 김동희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과하고 싶었는데 고소라니, 아직도 우리 아이에겐 상처로 남은 사건”이라며 “학교폭력 피해를 공개한 것은 다른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어서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