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룬 가운데, 국가대표 송민규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송민규는 한국 포르투갈 전 세레모니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는데요.

 

KFA

 

3일 한국 포르투갈 전에서 1대1로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오마주인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하고 태극기를 두고 단체사진을 찍는 등, 극적인 승리를 자축했는데요.

 

 

그러던 중 송민규가 그라운드에 깔린 태극기를 밟고 지나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일부 팬들은 그 장면을 두고 송민규를 비난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태극기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국대라는게 정말 놀라고 화가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논란이 거세지자, 송민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송민규는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송민규 인스타그램

 

사과문 이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좋은 일인데 사과도 했으니 한번은 넘어가자” “정신이 없었을것” “흥분했던 것 같다”라고 옹호하는 의견이 나온 반면,

“진정성이 있는데 24시간 뒤에 사라지는 스토리에 올리냐 꼼수부리지마라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송민규 보다 더 어린 선수들도 저런 실수 안함” “인성문제” 라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