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와 그의 아내 조유리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틴틴파이브 2기로 활동했던 김재우는 지난 2003년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김재우는 지난 2013년 비연예인 아내 조유리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한바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SNS로 두 사람의 생활을 공개하면서 많은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지난 2020년 슬픈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재우는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 조유리가 아들 율이의 유산을 이야기했습니다.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와 금슬이 매우 좋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결혼 5년동안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5년만에 아이가 생겼고, 김재우는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김재우와 조유리는 SNS로 소통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5개월간 아예 업로드를 하지 않았고, 김재우는 “아내(가족)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남긴 바 있었는데요. 

이 사연을 ‘동상이몽’에 출연해 밝혔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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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아기에 대해 “(임신)7개월 째에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힘 내보자고 했다. 이름은 아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김율’이라고 지었다. 

제 목소리로 처음 불러본다”며 덤덤하게 아들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결국 몸이 아파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라 어렵게 이야기를 이어 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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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아내는 아들 병간호부터 시작했고 아무리 들어가라고 해도 본인이 그러지 않았다. 아내는 병실과 응급실을 오가며 산후조리를 못했고 건강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조유리는 김재우가 아기 사망 후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오빠가 저한테 이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솔직하게 빨리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런데 제가 못 받아들이겠는 거다. 아이가 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조금만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자기가 하던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계속 돌봐줬다”라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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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는 김재우의 배려에 눈물을 흘리며 “일에도 영향이 있었는데도 제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사실 지금까지 온 거다”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했습니다.

김재우는 “다신 울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가 하늘나라 간 후가 더 힘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을 들고 승용차에 실어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거울 너머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아내가 저를 보고 웃어줬다”라고 울컥하며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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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본인이 가장 힘들 때 저를 위해서 웃어준 거다. 그때 다짐했다. 평생 웃게 해줘야지. 그래서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아내가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재우와 조유리는 지난 2013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8년에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한바 있었으며, 김재우 아내 조유리의 직업은 은행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